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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패배 책임' 임태희 대통령실장 사의 표명

<8뉴스>

<앵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여당의 선거패배를 계기로 청와대 개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임 실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큰 표차로 진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대통령이 수리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선거 기간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과 측근 비리 의혹 등이 선거에 악재로 작용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의혹 문제로 물러난 경호처장의 후임을 발표했습니다.

통상 군이 맡아왔던 경호처장에 경찰 출신인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임명했습니다.

선거 패배의 한 요인으로 지목돼 왔던 사저 의혹 문제를 인책인사로 털고 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정전 대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지경부 장관에도 홍석우 코트라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젊은층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선거패배에 대한 반성과 후속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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