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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승리, 야권 통합 탄력…민주 '애매하네'

<8뉴스>

<앵커>

민주당은 일단은 분위기가 괜찮지만 승리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진 것도 아니고 애매한 처지입니다. 야권 통합논의가 본격화되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를 지원해 서울시장은 당선시켰지만, 기초단체장 선거는 호남 2곳을 빼곤 5곳 모두 패배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를 예로 들며 야권 대통합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손학교/민주당 대표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민주당은 야권 대통합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오늘(27일) 손 대표를 찾아 자신은 정신적 민주당원이라며 민주당 중심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제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제3정당 등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럴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당연히 따로 갔지, 민주당과의 경선 이런 것 안 했죠.]

민주당 밖의 야권 통합 추진세력도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참여한 '혁신과 통합'은 다음 달에 통합정당 추진기구를 출범시키자고 공식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 세력의 정치적 발언권이 커진 만큼 민주당과의 주도권 경쟁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특히 혁신 바람이 거세질수록 내년 총선을 겨냥한 대규모 물갈이론 또는 제3정당 창당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김대철, 편집: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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