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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빛깔, 상큼한 맛…'막걸리 누보' 어때요?

<8뉴스>

<앵커>

정부와 업계가 10월 마지막 목요일인 오늘(27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했습니다. 오늘 술 약속 있으신 분들, 햅쌀로 만든 막걸리 한번 드셔 보시죠.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막걸리 양조장.

갓 거둔 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보름 가량 숙성시킨 뽀얀 빛깔의 햅쌀 막걸리가 병에 담깁니다.

올해 수확한 쌀로 빚은 햅쌀 막걸리는 오늘부터 전국의 주요 유통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정부와 업계가 막걸리 산업 육성을 위해 10월의 마지막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하고 햅쌀 막걸리를 동시에 출시한 겁니다.

[오정규/농림수산식품부: 우리 막걸리도 보졸레누보처럼 뭔가 새롭게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햅쌀로 빚은 막걸리가 출시되는 날을 정하자.]

햅쌀 막걸리는 묵은쌀이나 수입쌀로 빚은 막걸리에 비해 맛이 신선하고 상큼합니다.

[안병학/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연구센터장: (햅쌀은) 구곡과 같이 산패·산화나 이런 것들이 진행되지 않아서 원료로써 최적의 상태가 되겠습니다.]

[백세린/시민: 일단 건강에 좋구요. 그리고 마셔도 뭐랄까 후환이 두렵지 않아요. 한마디로. 금방 깨거든요.]

웰빙바람을 타고 국내 막걸리 출하량은 2년 사이 두 배 가량 늘었고, 수출액도 3년 만에 11배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 시장규모는 현재 8000억 원 정도,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시장규모를 1조2000억 원대로 키우기 위해 1,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박대영, 편집: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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