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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긴장해! 대형마트 이번엔 TV로 붙었다

<8뉴스>

<앵커>

통큰 치킨, 통큰 피자에 이어 통큰 TV가 등장했습니다. TV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삼성과 엘지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 같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손님들이 가전 제품 코너로 모여들었습니다.

오늘부터 팔기 시작한 반값 TV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최고 해상도인 32인치 HD LED TV 가격이 49만 9천 원.

해상도가 한 단계 아래인 대기업 제품보다 40% 이상 쌉니다.

타이완에서 주문 생산해, 물류비와 인건비 등 중간 유통단계를 없앤 덕분입니다.

[박헌복/서울 증산동 : 가격대비 32인치 그 정도면 괜찮다 싶어서 아마 서민층으로 봤을 땐 괜찮은 것 같아요.]

확보한 5천 대 물량 가운데 오늘(27일) 하루 1천 5백 대가 팔렸습니다.

다른 대형마트들도 이에 질새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32인치 LED TV를 56만 9천 원에 내놓는가 하면, 판매중이던 중소기업의 LCD TV를 추가 할인해 44만 9천 원에 내놨습니다.

[김학조/대형마트 가전담당 상무 : 다양하고 스펙이 다른 TV를 추가로 개발해서 공급할 계획입니다.]

삼성과 LG가 98%를 과점하고 있는 디지털 TV시장에서 저소득층을 겨냥한 대형마트들의 반값 공세가 먹혀들고 있는 겁니다.

특히 내년 말 아날로그 방송이 끝나면서, 저가형 TV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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