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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술자리 정치 논쟁, 결국 흉기난동으로

<8뉴스>

<앵커>

선거 때가 되면 술자리에서 정치논쟁을 벌이다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만 오늘(27일) 새벽 한 술자리에서는 이런 싸움이 흉기난동으로 번졌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유흥가 골목.

한 무리의 남성들이 길거리에서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한 명이 도망가자 한 남성이 뒤쫓아와 다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이 남성은 이 자리에서 다른 두 명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도망가자 100여 미터를 더 쫓아가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45살 임모 씨.

임 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44살 정모 씨 일행과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놓고 시비가 불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임모 씨/피의자: (술집 화장실에서 피해자가) 자기 동생에게 왜 큰소리 치냐고 얼굴하고 가슴하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때리고….]

경찰은 화가 난 임 씨가 200여 미터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정 씨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정 씨는 목 부위를 찔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김태훈, 편집:최혜영, VJ: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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