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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 박원순 돌풍…'정치권 빅뱅' 오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강하게 표출된 선거였습니다.

새 서울시장에 시민운동가 출신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유권자들은 60년 정당정치에 대해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원순 후보의 당선 첫 일성은 새로운 변화였습니다.

[박원순/신임 서울시장 :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습니다. 상식과 원칙이 이겼습니다.]

여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의 1대1 대결이라는 전례없는 대결에서, 박원순 후보는 53.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해 46.2%의 표를 얻은 나경원 후보를 7.2% 포인트차로 이겼습니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지 50일 밖에 안 된 시민운동가가 민주당 후보를 이기며 야권 단일후보가 된 데 이어 거대 여당의 후보마저 꺾은 것입니다.

박원순 새 시장은 당선 인사차 오늘(27일) 야당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새 정치, 새 패러다임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패턴의, 다른 패러다임의 행정, 정치, 시정을 펴야 된다고 생각하고…]

박원순 돌풍의 주역이었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상식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상식과 비상식 간의 대결에서 시민들이 상식에 손을 들어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던 서울시장 선거가 무소속 시민 운동가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른바 정치 빅뱅의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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