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 현장입니다. 오늘(24일)은 새로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목을 보면 음식에 관한 책 같지만 신간 '요리 본능'은 인간 진화와 관련한 책입니다.
인간은 불을 사용한 조리법을 발견함으로써 지금의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는 내용인데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구나 언어가 아니라 요리 본능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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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 씨가 새 장편소설 '흑산'을 냈습니다.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과 백성들, 그리고 당시 사회상을 특유의 단문으로 치밀하게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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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소설가이자 역사연구가인 황원갑 씨가 '전쟁으로 읽는 한국사'를 펴냈습니다.
고조선에서 6.25 전쟁까지 우리 민족의 전쟁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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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연탄길'과 '곰보빵'의 작가 이철환 씨가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책을 새로 냈습니다.
서정적 글들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잔잔한 여운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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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은 생체 리듬을 무시하고 사는 현대인에 대한 경고적 성격의 책입니다.
개개인의 체내 시간은 체격이나 성격처럼 사람마다 다른데 획일적으로 같은 시간에 맞춰 살고 있어 시차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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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어 조선을 깨우다'는 한반도에 영어가 언제 들어왔고,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할 때 수용 태도는 어떻게 달랐는지 그리고 10년을 배워도 영어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뭔지 어떻게 해서 영어가 계층을 가르는 수단이 됐는지 영어를 둘러싼 얘기들로 꾸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