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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공기 경쟁 치열…'보잉 787' 첫 공개

<8뉴스>

<앵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사가 차세대 주력 여객기 '보잉 787'기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크기와 효율성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일본에서 첫 상업용 취항을 하는 보잉 787기.

날렵한 외형에 최대 250명을 태우고 한 번 주유로 1만5000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인 에어버스사가 최대 850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 A380을 내세워 대형화에 주력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랜디 틴세스/보잉사 마케팅 부사장 : 여객기가 좀 더 잦은 빈도로 정시에 직항으로 운행하기를 바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기종입니다.]

보잉 측은 동체의 절반을 첨단 소재로 만들어 무게와 사용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동급 항공기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20% 높아 운행 비용을 1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보잉사의 설명입니다.

보잉 787기는 오는 2016년 후속 모델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종욱/대한항공 홍보실 차장 : 보잉 787기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노선에 취항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항공기입니다.]

차세대 여객기를 놓고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의 서로 다른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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