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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에 통역까지…스마트폰 '음성인식' 눈길

<8뉴스>

<앵커>

요즘 그렇지 않아도 회의를 하든 밥을 먹든 다들 자기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서 문제라는 말이 많은데 이제 더하게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와 대화하고 통역을 해주는가 하면 농담까지 던지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 된 아이폰 4S의 비장의 카드는 '시리'라는 이름의 음성인식 기술입니다.

[스콧 포스톨/애플 부사장 : 팔로알토에서 가 볼 만한 그리스 레스토랑 찾아줄래? (14개 그리스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5개는 팔로알토에 있습니다. 평점 순으로 표시했습니다.)]

심지어 사용자들이 던지는 농담까지 재치있게 응수합니다.

[(나랑 결혼해줄래?) 저의 사용자 라이센스에는 결혼이 포함돼있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랑 결혼해줄래?) 우리 서로 잘 모르잖아요.]

스마트폰이 인식한 사용자의 음성을 애플의 서버로 전송해 단어 이상의 전체 의미를 파악한 뒤, 수많은 답변 가운데 상황에 걸맞은 것으로 골라 다시 전송받는 겁니다.

음성 검색을 최초로 내놨던 구글은 음성 번역으로 기술을 진화시켰습니다.

사용자가 말을 하면 무려 14개국어로 통역할 수 있습니다.

[이해민/구글코리아 매니저 : 전혀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여행을 가서도 스마트폰이 번역도 자동으로 해주고 읽는 것도 해줌으로써 스마트폰이 통역사 역할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음성인식 기술은 스마트폰과 대화하는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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