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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논의 또 파행…끝장토론 사흘 더

<8뉴스>

<앵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논의는 오늘(18일)도 파행을 겪었습니다. 민노당과 민주당이 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끝에 끝장토론을 더 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장.

민노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했습니다.

[남경필/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 외통위원도 아니시잖아요. 왜 여기 와서 앉아계세요! 위원장이십니까? 왜 남의 자리에 앉아서 이러세요!]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서요.] 

야당 측은 어제 파행으로 끝난 끝장토론이 미흡했다며 추가 토론을 요구하면서 한나라당 소속 외교통상 위원장과 설전을 주고 받앗습니다.

[끝장토론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선동/민주노동당 의원 : 애초 약속대로 안됐기 때문 아니에요.]

결국 남경필 위원장이 선 채로 의사진행을 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위원장석 점거를 성토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우리 18대 국회 들어와서 민노당이 한게 뭡니까? 점거하고, 딱지 붙이고! 가만 있어!]

고성만 오간 끝에 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별도의 여야 협의를 통해 모레부터 사흘 동안 끝장토론을 다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 소식에 야당의원들은 점거를 풀었습니다.

[(추가 끝장토론에서) 발언권을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김영록/민주당 의원 : (나는) 위통위 처음 왔는데 발언권 안 줘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측 담당자들은 발언 한 번 못 해본 채 국회를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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