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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FSF 확대…유로존 위기 한 고비 넘겨

<8뉴스>

<앵커>

독일 의회가 조금 전에 유로존 위기 해결의 분수령이 될 유럽 재정안정기금 확대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멉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독일 의회가 승인한 유럽 재정안정기금 확대법안의 골자는,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 국가들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4400억 유로였던 기금을 확대하고, 국채 매입과 은행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오늘 표결이 유럽의 안정성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총 기금 규모의 90%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내일 오스트리아 의회만 통과하면 법안은 발효합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재정난으로 불거진 유로존의 위기는 일단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고, 이탈리아도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 기금 규모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반적입니다.

결국 기금 확대 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위기의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요구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희,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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