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 도전…11월 도킹 시도

<8뉴스>

<앵커>

중국이 고속철과 항공모함에 이어서 이제 우주정거장 건설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이 '텐궁', 하늘의 궁전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29일) 밤 10시16분에서 31분 사이 간쑤성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운반 로켓 연료 주입과 돌발 상황에 대비한 점검이 끝났고, 카운트다운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니우홍광/중국 우주프로그램 부소장 : 대원들은 이번 임무가 성공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텐궁 1호는 발사 15분 정도가 지나면 성공 여부가 가려집니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오는 11월엔 우주선 선저우 8호를 쏘아올려 톈궁 1호와 첫 우주 도킹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총알보다 10배나 빠른 초속 8km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정거장에 우주선을 연결하는 도킹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우주정거장 건설의 핵으로 꼽힙니다.

텐궁 1호는 궤도를 도는 2년 동안, 추가 발사될 우주선과의 도킹 연습에 주로 쓰이게 됩니다.

중국은 텐궁 1호 발사에 이어, 2015년까지 진정한 우주정거장이 될 텐궁 2호와 3호를 쏘아올릴 계획입니다.

중국은 오는 2020년쯤이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