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일 전국에 가을 비…주말 10도 아래 첫 추위

<8뉴스>

<앵커>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이 노래 기억나십니까? 가을비 하면 왠지 쓸쓸하죠? 내일(29일)과 모레 가을비가 내립니다. 비 그치면 추워질 거라고 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을 가린 구름에 낮 더위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가을빛이 드는 나뭇잎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5~6도나 떨어진 23.5도에 그쳤습니다.

[여귀순/신대방동 : 어제는 솔직히 나왔는데 굉장히 더웠어요. 땀이 좀 많이 날 정도로. 근데 오늘은 많이 시원해져서 좋아요.]

내일은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대기가 불안정해져 특히 중부지방에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경북 북부가 20~70mm, 그밖의 지방은 5~40mm 정도로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금요일인 모레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14도, 주말부터 나흘 정도는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원 산간지방에는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 가능성도 높습니다.

올 가을 첫 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김형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