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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 첫 훈련…"공군 작전수행능력 향상"

<8뉴스>

<앵커>

한반도 상공에서 처음으로 전투기 공중급유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 공중급유가 되고 안되고에 따라 전투기의 체공시간이 2배나 차이가 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상공으로 날아오르는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

미군 공중급유기, KC-135를 향해 접근합니다.

시속 600km 정도의 똑같은 속도와 동일한 고도를 유지하며 주유거리를 확보합니다.

공중급유기에서 기다란 주유관이 나오고, 곧 주유관 끝이 F-15K 주유구에 접속됩니다.

한치의 오차없이 속도와 고도를 유지해야하는 고도의 비행기술이 필요한 훈련입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또다른 전투기가 엄호합니다.

우리나라 상공에서 처음 이뤄진 공중급유 훈련에는 우리 조종사 16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을 마친 조종사들에겐 공중급유 자격이 주어집니다.

전투기 체공시간을 2배로 늘려 우리 공군의 장시간·원거리 작전능력을 그만큼 향상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명대성/소령, 제11전투비행단 표준화평가실장 : 우리 조종사들이 공중급유능력을 확보함으로서 공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높이게 됐으며,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도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공군은 앞으로 6개월마다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해 우리 조종사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신규 자격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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