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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사일 협정 개정 움직임…"사거리 연장"

<8뉴스>

<앵커>

이밖에 국정감사에서는 한-미 미사일 협정 개정문제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한-미 쇠고기 협상과정이 다뤄졌습니다 .

이어서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방부 국감에서 한-미 미사일 협정 개정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규정은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km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거리를 어디까지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 전역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소 500km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천/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 개정할 때 미사일 사거리를 어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관진/국방장관 : 구체적으로 얼마라고 지정하는 것 보다는 한반도 전체를 커버하는 거리가 되도록 기술적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위에서는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한-미 쇠고기 협상과정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타이완은 미국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는데, 우리 외교부의 모 국장이 미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매국노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를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감사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구상찬/국회 외교통상위원회, 한나라당 : 그게 무슨 매국노냐고.]

[김동철/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민주당 : 그게 매국노가 아니고 뭐야 그럼.]

이번 국정감사는 18대 국회 마지막 감사로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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