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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을 폭염'…대구 104년 만에 최고기온

<8뉴스>

<앵커>

오늘(15일) 덥기는 참 더웠습니다. 대구는 오늘이 이즈음 기온으로 104년 기상 관측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언제쯤 가을다운 날씨가 올 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한여름 처럼 뜨거운 햇살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 양산 없이는 걸어다니기도 힘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 방울이 쉴새 없이 떨어집니다.

[김정규/부산시 범천동 : 연지공원은 조금 시원할까 싶어 왔는데 연지공원도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전남과 영남에 폭염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밀양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5도를 기록했고 대구 34.2도, 서울도 3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구는 9월 중순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04년 만에 최고기온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계속해서 더운 공기가 유입되었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

폭염은 모레까지 계속 되겠습니다.

내일 대구와 광주는 33도, 서울도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5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25도를 밑돌면서 쌀쌀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북상하고 있는 15호 태풍 '로키'도 대륙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에 밀려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전재현(KNN),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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