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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만에 전국 전력 공급…불안한 정상화

<8뉴스>

<앵커>

오늘(15일) 밤 정전사태가 또 발생하지는 않을 지, 이시각 전력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전력거래소 상황실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제한 송전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전력거래소 측은 조금 전인 밤 7시 56분을 기해 전국에서 정상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제주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돌아가면서 제한 송전에 들어간 지 5시간 만입니다.

8시 10분 현재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기량은 6269만kW.

예비전력은 372만kW로 전체 전력의 5.7% 수준입니다.

전력거래소와 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예비전력이 최소 400만kW 수준임을 감안할 때, 전력수급이 일단 위기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전력거래소에는 300명 근무자들이 전원 비상체제에 들어가 시시각각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측은 8시를 기해 전력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만큼, 오늘 밤에는 더 이상의 정전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 낮 전력수요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던 만큼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전력거래소 측은 내일 전력 수요가 6700만kW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정비중이던 발전기를 재가동도 하고 양수 발전도 늘릴 계획입니다.

더불어 가정에서도 불요불급한 전기용품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사상 초유의 전국 정전 사태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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