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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화성에도 우주인…실효성 논란 일어

<8뉴스>

<앵커>

미국이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대신에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새 계획을 내놨습니다. 아이들 꿈이 사라지지 않게 돼서 다행입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오늘(15일) 공개한 차세대 우주왕복선은 비행기형인 기존의 우주왕복선과 달리 캡슐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달 착륙에 사용된 아폴로 로켓의 먼 동생뻘인 셈입니다.

이 로켓은 우주왕복선의 3배에 이르는 6만3000kg의 짐을 싣고 우주여행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른바 '다목적 유인 우주선'.

나사는 일단 오는 2017년까지 시험비행을 마친 뒤 2025년까지는 소행성, 2030년대 중반까지는 화성에 사람을 내려놓을 계획입니다.

지구에서 가까운 곳을 오가는 우주왕복선 사업은 민간에 넘기고 먼 우주로 나가겠다는 미국인들의 새로운 꿈입니다.

[찰리볼든/NASA 국장 : 오늘 미국 우주 개발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시험비행을 하는데까지만 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원 가까운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돼 벌써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존심을 생각하면 안 할 수 없지만 문제는 돈입니다.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이 이 원대한 계획의 끝을 볼수 있을 지, 결국 해답은 미국 경제의 미래가 말해 줄 겁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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