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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정전…전국 곳곳 동시에 '대혼란'

<8뉴스>

<앵커>

지금 텔레비전을 켜고 뉴스를 보실 수 있게 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늘(15일) 오후 전국적으로 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게릴라식으로 정전이 이어지면서 도시와 산업 기능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상가 밀집지역.

하나같이 전기가 끊겨 마치 저녁처럼 어둡습니다.

[배미경/상인 : 지금 식사하시던 손님들도 모두 나가시고 조금있으면 저녁 장사준비도 해야하는데 전혀 못하는 상황이라….]

대규모 정전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3시부터입니다.

늦더위에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예비 전력이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마지노선인 400만킬로와트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비상이 걸린 정부는 한전 측에 즉각 전력수급을 조절하도록 지시했고, 한전은 지역별로 30분씩 순환 정전에 들어갔습니다.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게릴라식 정전이 이어지면서 160만 이상의 가구와 공장등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역별 순환 정전은 예비전력 400만킬로와트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매뉴얼에 따라 지역별로 전력공급을 차단하는 조치입니다.

전국적인 제한 송전을 의미하는 지역별 순환정전 조치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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