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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만 7천 세대 '통신 불통'…사고 원인은?

<8뉴스>

<앵커>

오늘(20일) 인천에선 수만 세대의 전화와 인터넷이 몇시간 동안 완전 불통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선 전화기의 스피커폰 버튼을 눌러봐도, 수화기를 들어봐도, 송신음은 커녕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인터넷과 연결해 사용하는 식당의 카드 결제 시스템도 먹통입니다.

[김인환/인천 검안동 : 출근해서 이렇게 해봤더니 반응도 없고, 전화기 빼봤더니 그것도 안되고…]

오늘(20일) 오전 10시쯤 인천 서구 검안동과 가좌동 등 이 일대 2만 7천여 세대의 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갑자기 모두 중단됐습니다.

KT 통신망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KT 콜센터 : 현재 일부 지역에서 문의 전화가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불편은 물론, 점심시간 전화로 주문을 받거나,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는 식당가는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겪었습니다.

[전상덕/인천 검단동 : 그냥 가시는 손님들도 계세요. 주문을 할려고 하다가 카드결제가 안된다고 하니까 그냥 가셨어요.]

인천의 한 공사장입니다.

KT는 이곳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업체가 실수로 지하 광케이블을 끊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T 관계자 : (책임 소재는) 나중에 따져 보겠죠, 당연히. 피해 복구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니까 서로간의 (과실) 그런 것은 분명히 해야죠.]

KT는 우회 케이블을 이용해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통신망을 정상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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