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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9년 만의 방러…23일 정상회담 열릴 듯

<8뉴스>

<앵커>

9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첫 기차역인 러시아 하산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23일, 정상회담이 열릴걸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을 태운 특별 열차가 오늘(20일) 오전 10시쯤, 북-러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의 첫 기차역, 하산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TV앵커 :조금 전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탄 특별 열차가 극동지역의 하산에 도착했습니다.]

연해주 주지사 등 이 지역 고위 관리들이 대거 역에 나와 9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을 영접하고 환영 행사도 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부레야'로 이동해 극동지역 최대 수력 발전소를 시찰한 뒤 모레, 동부 시베리아의 철강산업 도시인 울란우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오는 23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 : 방문 기간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상봉이 진행됩니다.]

경제-에너지 협력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이 푸틴 총리도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귀국길에는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의 산업 시설들을 시찰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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