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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는 아르바이트생"…너도나도 동반성장

<8뉴스>

<앵커>

기업들이 저마다 상생, 동반성장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규직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아르바이트생 중에서 뽑겠다는 회사도 나왔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예림 씨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했던 한 제과업체 점포에서 오늘(8일)부터 부점장으로 근무합니다.

[김예림/SPC 신입사원 : 알바를 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빨리 그리고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과업체는 앞으로 공채 사원의 10%를 아르바이트생 출신 가운데 뽑기로 했습니다.

CJ그룹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고유브랜드를 살리고, 가맹 점주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100억원대 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동환/CJ부장 : 시류에 편승한 선원적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 가능하며, 중소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재계 화두로 부각되면서, 대기업들이 다투어 동반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이 대표적인 중소기업 영역 침해 사례로 지적돼온 MRO 즉,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사업에서 손 떼기로 한데 이어 SK도 MRO 사업체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대기업들의 상생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지려면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의 지원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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