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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밤샘 '탈출러시'…피서객 몰려 한때 마비

<8뉴스>

<앵커>

오늘(8일) 제주공항은 태풍 때문에 어제부터 발이 묶였던 귀경객들이 한데 몰려 한때 운영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특별기가 여러 대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진입도로가 차량행렬로 마비됐습니다.

출발 대합실은 이른 새벽부터 몰려든 피서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항공기 운항이 언제 정상화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우잠을 청해봅니다.

[최관식/울산시 남구 : (표 구하려고)찜질방에서 이틀째 자고 있거든요. 오늘 아침부터 왔는데 결항되서 또 못가잖아요.]

태풍 무이파가 강타한 어제 하루 제주에 발이 묶인 피서 관광객은 3만여 명.

오늘 하루 공항 이용객 3만여 명이 몰려들면서 제주공항은 사상 최대 규모인 6만여명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제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였습니다.

특별기 40여 편을 긴급 투입했지만, 이들을 실어나르기엔 역부족입니다.

[조은경/경기도 안양시 : 새벽 4시에 와서 기다리게 해놓고, 8시50분 비행기도 안되고, 여기가라 저리가라, 애들 데리고 뭐하는 건지.]

태풍 '무이파'가 벗어나면서 수만 명의 사람들로 혼잡했던 공항은 오후 들면서 차츰씩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 

(영상취재 : 윤인수(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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