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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갔지만 피해 속출…개포동 2천여가구 정전

<8뉴스>

<앵커>

오늘(8일) 오후에는 수도권 지역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우산은 쓰나마나였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비바람을 우산 하나로 버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잔뜩 웅크려도 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서울에도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써도 소용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엔 살이 부러진 우산들이 넘쳐났고,

[송규호/회사원 : 은행에 잠깐 나갔다가요, 이렇게 됐습니다.]

자전거들은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수도권도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침 6시 반쯤 경기도 동두천 김모 씨 집 주변에 있던 나무가 강풍에 부러져 김 씨 집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집이 크게 부서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강풍에 가로수들이 줄줄이 넘어졌고, 나뭇가지가 고압 전선을 건드려 서울 개포동 일대 230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선 중국 노선 여객기 20여 편, 김포공항에선 지방노선 3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진데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백령도 서쪽 250km 해상으로 지나가 수도권은 태풍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조창현, 이용한,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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