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혼혈선수인 문태종, 문태영 형제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 취득에 나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적인 문태종-문태영 형제가 대한민국 국민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한체육회였습니다.
체육 우수인재로 대한체육회와 법무부의 추천을 잇따라 받을 경우 이르면 다음달 우리 국적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표팀 발탁시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출전도 가능합니다.
[문태종/전자랜드 포워드: 대표팀에 뽑힌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어머니와 한국팬들을 기쁘게하겠습니다.]
하지만 규정상 귀화선수나 이들 형제처럼 이중국적선수는 1명만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습니다.
현재는 외곽슛이 뛰어난 형 문태종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 허재/농구대표팀 감독: 전문적인 슈터가 조금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대표팀에 보탬이
많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문태종-문태영 형제는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올스타전때는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뛸 기회도 갖게 됐습니다.
[한국농구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