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영표 후계자 찾았다…세르비아 꺾고 상승세

<8뉴스>

<앵커>

프로축구 승부 조작 파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속에서도 우리 국가대표팀이 세르비아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은퇴한 이영표 선수의 뒤를 이을 적임자를 찾은 것도 큰 수확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등번호 4번을 단 21살의 김영권은 은퇴한 이영표의 자리인 왼쪽 수비수로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습니다.

안정감있는 수비에 어제(4일)는 특히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였습니다.

전반9분 왼쪽 크로스로  박주영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8분엔 빈 공간을 침투한뒤 차두리의 패스를 정확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A매치 4경기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골과 도움을 1개씩 올리며  2대 1 승리를 이끈 김영권은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이영표보다 더 좋은 점이 김영권에게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김영권을 투입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 할 걸로 기대합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수비수 : 영표형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고요. 영표형 따라가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주장 박주영은 오는 12일 결혼하는 예비신부에게 멋진 선물을 안겼습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침체된 축구계에 희망을 던진 의미있는 승리였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전주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