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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단독주택'으로…상한가 그 이유는?

<8뉴스>

<앵커>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수도권의 단독택지는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수십대 일의 분양 경쟁률은 보통이라고 하는데, 인기몰이의 이유를 홍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판교 단독주택으로 이사온 권명선 씨.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화단 가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권명선/경기도 판교 단독주택 거주 : 어릴 때 텃밭 기르고 단독주택에서 살았던 그런 게, 지금 아주 딱 그때 그 기분이 나요.]

수도권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용인 흥덕지구내 단독주택지는 10개 필지 분양에 370명 넘게 몰렸고, 남양주 진접지구 22대 1, 안양 관양지구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3.3제곱미터당 850만 원선에 공급됐던 판교 단독주택지는 현재 호가가 최고 1,500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특히 임대 수익까지 거둘 수 있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덕분에 인기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1층에 점포, 2층에 셋집 2가구, 3층 주인집이었던 일률적인 구조에서, 4층까지 올려 2, 3층에 셋집 여러가구를 둘 수 있게 된 겁니다.

[박재룡/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환금성이 아파트에 비해 떨어지고 안정적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되기 때문에 아파트하고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시는 게 맞습니다.]

LH는 초기 비용과 환금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르면 내후년부터 100제곱미터 정도의 초소형 단독주택지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조창현,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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