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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값 '도미노 인상'…유제품·조미료도 올라

<8뉴스>

<앵커>

한동안 주춤하나 싶었던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각종 통조림 제품과 유제품, 조미료 같은 물품들이 오르고 있는데 정말 장보기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4년간 편의점 베스트셀러 1위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240ml 값이 오늘(19일)부터 10% 올라 1100원이 됐습니다.

같은 회사의 인기상품인 요플레도 800원으로 50원 올랐습니다.

참치캔도 오릅니다. 

사조산업은 15개 제품의 소매가격을 다음 달부터 10% 올리겠다고 유통업체들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CJ제일제당도 스팸 제품을 평균 9.3%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열근/CJ제일제당 부장: 국내산 돈육의 경우에도 50% 이상 가격이 뛰었고요. 수입산의 경우에도 30% 이상 가격이 뛰었습니다. 상당히 원가부담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공식품의 줄인상은 다음 달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널리 마시는 대상의 홍초가 다음 달 중순쯤 9%, 오뚜기 돈가스 소스도 13%나 인상됩니다.

올랐거나 오를 예정인 제품들은 대부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어서 주부들은 더 힘들어 합니다. 

[이귀아/서울 화곡동: 너무 무서워요. 너무 비싸요. 모든게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예전에 1만원, 2만원이면 지금은 한 10만원 사야지.]

한국소비자원은 가공식품값이 줄줄이 뛰면서 한풀 꺾였던 생필품 물가가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원식, 영상편집: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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