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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또 전산장애 발생…4시간 가까이 업무 차질

<8뉴스>

<앵커>

사상 초유의 전산마비 사태를 빚었던 농협에서 또 전산장애가 발생했습니다. 4시간 가까이 업무에 차질이 빚어져서 고객들이 속을 태웠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또 발생했어요? 전산사고가요?]

농협에서 또 전산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고객들이 불만을 쏟아냅니다.

[한 달 동안 쓴 내역이 안 찍힌다니까. 안 된다니까. 그거 알려고 온 거예요.]

전산장애가 발생한 시간은 오전 9시 50분.

영업점에서는 신규대출과 외환송금이 막혔습니다. 

인터넷뱅킹에선 계좌나 카드내역 조회가 안돼 고객들의 속을 태웠습니다.

[이재식/농협 언론홍보국장: 지난 4월12일 발생했던 전산장애와는 무관하며 대량 업무 처리로 인한 과부화로 일시적으로 발생한….]

전산장애는 오후 1시 반에야 복구됐습니다.

농협은 지난달에 전산망 마비사태로 복구에만 한 달이 걸린 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현금 자동 입출금기 작동이 전국적으로 14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윤정호/농협 고객: 신뢰도가 자꾸 없어지죠. 금융기관이라는 게 우리나라 경제를 맡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계속 착오가 있다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농협은 오늘(19일)도 3시간 넘게 전산장애가 계속됐지만 사태를 덮는 데 급급할 뿐 고객들에게는 아무런 공지도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오영춘,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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