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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프 최경주, 구호성금도 '메이저급'

<8뉴스>

<앵커>

오랜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 선수가 미국 토네이도 피해자 구호 성금으로 20만달러를 쾌척했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골퍼들을 돕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 최경주가 통 큰 기부를 실천했습니다.

PGA 투어는 최경주가 우승 상금 171만달러 가운데 20만달러를 최근 미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 구호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팬들은 "기량은 물론 좋은 품성까지 갖춘 선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경주: 피해로 인해 가지고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위로가 됐으면 참 좋겠다 그런 마음에서 도네이션을 하게 됐습니다.]

최경주의 선행은 이번뿐이 아닙니다.

지난해 아이티 지진 때는 2억원을, 두 달 전 일본 대지진 때는 10만달러를 기부했습니다.

2007년 1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만든 '최경주 재단'을 통해 불우이웃 돕기와 꿈나무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19일)은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골퍼를 초청해 훈련 지원금과 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선수들은 43번째 생일을 맞은 최경주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했습니다.

탱크는 플로리다에서 서울로, 다시 제주로 이동하는 강행군에 시차로 눈까지 침침하면서도 SK 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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