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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IMF총재직 물러나…성범죄 혐의 결백 주장

<8뉴스>

<앵커>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총재직에서 결국 물러났습니다.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스트로스 칸 총재는 IMF 이사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사퇴서를 제출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슬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모든 시간과 힘을 다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로스 칸 변호사: 스트로스 칸은 강인한 사람이고, 성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리한 정황들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은 스트로스 칸이 투숙했던 호텔 방에서 체액을 발견해 DNA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피해여성 변호사: 이번 사건은 한 젊은 여성에 대한 육체적·성적 공격일 뿐, 어떤 음모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IMF는 곧바로 신임 총재 선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행대로 총재직을 차지하겠다는 유럽과, 바꿔야 한다는 신흥 경제국들의 각축전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스트로스 칸의 기소 여부를 확정하는 대배심은 모레(2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변호인 측은 전자발찌 부착과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다시 100만달러의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보석이 받아들여질 경우 스트로스 칸은 뉴욕에 있는 딸의 집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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