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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권 2만2천가구 공급…실입주는 언제?

<8뉴스>

<앵커>

5차 보금자리 주택지 4군데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강남권 반경에 속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심은 높은데 사업 자체가 워낙 지지부진해서 문제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천 정부청사 근처 과천 지식정보타운.

두 해전 도시개발사업지로 지정됐지만 자금난 때문에 첫 삽도 못 뜨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곳에 보금자리주택 6500가구를 포함해 모두 96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고덕지구와 강일지구 2곳에도 보금자리주택 9000가구 등 모두 1만2000가구가 공급됩니다.

4곳 모두 서울 도심에서 반경 20km, 강남권에서는 10km 이내입니다

[박민우/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교통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지자체의 의견을 고려하였으며 중·소규모로 지정하여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할 예정입니다.]

너무 싸게 공급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 우려 때문에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85%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입주시기입니다.

2년 전 1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하남 미사지구도 보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최규민/경기 하남시 주민: 여기 시세가 1500만원인데 보상은 690만원 정도 나왔어요. 시세보다 절반도 못주는 보상금을 가지고 다른데 가서 도저히 정착을 할 수가 없으니까.]

오늘(17일)까지 모두 21곳이 보금자리주택지로 지정됐지만 보상이 끝난 지역은 단 2곳입니다.

여기에 뉴타운처럼 보금자리 지구 지정을 철회해달라는 요구도 잇따라 내년까지 보금자리 주택 3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정부 목표가 이뤄질지 의문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호,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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