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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한국인은 밤에 활동적, 러브호텔 굿"

<8뉴스>

<앵커>

세계 최고의 여행 안내서로 꼽히는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가 한국편을 내놨습니다.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례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놨는데 찜질방과 보신탕에 대한 설명도 들어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슐랭 그린 가이드 한국편.

'6.25 전쟁 이후 38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243배나 증가한 나라. 소주 없는 저녁 만찬은 상상할 수 없으며 한국인은 밤에 매우 활동적이다.' 

우리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또 한국의 러브호텔은 인터넷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개고기 식용에 대해선 원래 한국만의 식습관이 아니고 중국, 베트남 등에서 식용으로 따로 기른 개를 먹는 전통적인 음식문화라고 편견 없이 설명했습니다.

찜질방을 나눔문화의 결정체라고 표현한 것도 재미있습니다.

[버나드 델마스/'미슐랭' 동아시아 총괄사장: 미슐랭 가이드는 한국의 문화·전통·예술·자연은 물론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관광지는 서울 경복궁과 수원 화성, 경주 불국사 등 23곳입니다.

[이참/한국관광공사 사장: 우리는 450페이지로 시작한다는 것이 그만큼 한국이 볼 게 많고, 관광할 것이 많다는 것을 프랑스 전문가들도 인정한다는 거죠.]

미슐랭은 여행지를 평가하는 그린 가이드에 이어 한국의 음식점을 평가하는 레드 가이드 발간 작업에도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흥식, 조창현, 영상편집: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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