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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조롱 속 '대선 불출마' 선언

<8뉴스>

<앵커>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다음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점잖치 못한 정치 공세를 그동안 펼쳐왔는데 돌연 출마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저질 흑색선전이 역풍을 불러온 겁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때 공화당 대권주자 가운데 지지도 1위에 올랐던 미국의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부동산 재벌·방송인: 저는 제 TV쇼를 유지하고 싶은 만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 태생이라는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데다, 빈 라덴 사살 작전 뒤 오바마의 인기가 오르면서 지지도가 추락한 게 결정타였습니다.

트럼프의 저질 흑색선전에 염증을 느꼈던 언론과 식자층은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CNN 뉴스 중: (트럼프가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만세!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TV쇼 진행을 맡아 출연자들에게 '해고'라는 말을 남발하는가 하면 프로레슬링 경기에 출연하는 등 기행을 일삼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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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기야 마을 상가와 집까지 집어 삼켰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급속도로 번져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롭 해리스/산림 감독관: 이런 환경은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하는데 대단히 큰 어려움을 줍니다.]

3000헥타르를 태워버린 산불을 피해 주민 70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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