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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취수보 유실…구미 등 수돗물 공급 중단

<8뉴스>

<앵커>

낙동강에 설치한 취수보가 무너지면서 구미와 칠곡, 김천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TBC 최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4대강 정비 사업이 한창인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 구미 광역취수장에 물을 받기 위해 강을 가로질러 설치한 취수보가 20m 이상 밑둥치를 드러낸 채 무너져 있습니다.

중장비로 무너진 구간을 돌덩이로 메우는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반나절이 지나도록 현장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취수보가 무너진 시간은 오늘(8일) 오전 6시 20분, 이 때문에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취수장 가동이 중단됐고 구미 칠곡 김천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오전부터 끊겼습니다.

[서윤석/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장 : 구멍이 생겼는지 그리로 그냥 물이 빠져나가면서 물도 밑으로 빠지고 그 밑에 모래가 빠져나가다 보니까 지지력이 약화돼가지고.]

구미 광역취수장에서는 구미와 김천, 칠곡지역에 수돗물과 공업용수를 하루 30만 톤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예고없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옥자/구미시 신평동 : 통장이 아까 방송을 잠시 하더라고요. 물이 안 나온다고. 내일 아침 8시까지. 좀 기다려 달라고. 갑작스럽게 화장실하고 뭐 어떻게 해요.]

수자원공사는 양수기를 동원해 오늘 밤늦게 취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내일부터 구미 공단의 공업용수가 정상 공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TBC) 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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