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벌써 여름이 찾아온 듯한 하루였습니다. 남부지방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0도 가까이 올라갔는데요, 내일(9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햇살을 받아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서 연신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경남 함양의 낮 최고기온이 29.7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유형주/서울 상도동 : 여름 날씨처럼 너무 좀 더운 것 같았습니다. 꽃도 많이 피어있고 이파리도 파릇파릇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려 더위를 식혀주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대기가 불안정 해 월요일과 수요일 사이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아침에 제주도와 경기서해안부터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는 중부지방에, 모레 오후부터 수요일까지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수요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30~80mm,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12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수요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김덕례(TBC), 정해동(KBC),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