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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호기심은 그대로"…조수미 데뷔 25주년

<8뉴스>

<앵커>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데뷔 25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살아온 조수미 씨를 김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86년 이탈리아에서 데뷔.

전설적 지휘자 카라얀의 극찬을 받았고,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 무대를 정복했으며, 수많은 음반 녹음과 수상에 빛나는 성악가 조수미 씨.

앞만 보고 달려 정상에 섰지만 지금도 성악가로 산다는 게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조수미/소프라노 : 혼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또 혼자 여행하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이 결코 쉬운 것 같진 않아요.]

데뷔 25주년, 때로는 나이를 의식하기도 하지만 나이 드는 걸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조수미/소프라노 : 사실은 나이를 먹는 게 느껴져도 여유가 있어서 좋아졌어요. 이제는 줄 수가 있고 베풀 수가 있잖아요. 옛날에는 나, 내 거 이러고 갔는데.]

데뷔 25주년을 맞아 생애 첫 바로크 음악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공연 투어에 나선 조수미 씨.

드라마와 영화음악,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온 조수미 씨의 관심은 클래식 음악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조수미/소프라노 : 아이유라는 가수인 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깜짝 놀랄정도로 가창력이 뛰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으로 찾아봤죠.]

아직도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조수미 씨가 바라보는 건  지나온 25년보다는 앞으로의 25년, 새로운 도전은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조수미/소프라노 : 정열과 호기심, 그리고 열심히 하는 거 있잖아요. 그건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 같고요.]

(영상취재 : 서정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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