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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게 낫다?"…관절염 85살까지 수술 가능

<8뉴스>

<앵커>

관절염을 앓고 있어도 수술보단 차라리 참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어른신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폐나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면 85살까지는 수술을 받는 게 좋다고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7년째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변희남 할머니, 통증을 참고 참다 최근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변희남(84)/무릎 관절염 환자 : 몸도 약하고 그 걸 감당할 수 있을까 하고. 또 한 가지는 이제 자식들하고 사는 게 아니니까 단 둘이 사니까 모든 걸 제 손으로 해야 되는데.]

고령이라고 해서 수술을 꺼릴 필요는 없습니다.

75살 이상 고령 관절염환자의 인공 관절 수술 만족도는 78%, 특히 먼 거리도 걸을 수 있고 계단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쁨이 컸습니다.

[홍사애(78)/수술 6개월 경과 : 처음엔 후회했죠. 너무 아프니까. 나이도 많은데 괜히 수술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좋아요.]

[배윤식(82)/수술 5년 경과 : 스포츠댄스 하고 사교춤도 추고 그래요. 그만큼 좋아졌다는 거예요.]

고령 노인들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관리를 잘해왔고 또 수술기법도 발달해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이 늘어난 겁니다.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75세에서 80세는 문제가 없고요. 조심스럽게 80~85세도 본인의 본인의, 당신의 건강이 허락된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술 전 심장과 허파 등에 대해 면밀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고령 환자들은 수술 후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가볍게 걷는 것처럼 관절자체에는 무리를 주지않으면서 근력을 키울수 있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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