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들의 승부에 시청자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울 앞에 서서 입을 풀고, 기도를 해봐도 긴장은 풀리지 않습니다.
배우로 선발될 수 있는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첫 관문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오늘(30일) 하루 오디션 현장엔 5천 명의 참가자들이 다녀갔습니다.
7살 유치원생부터 환갑을 맞은 참가자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박종원(60세)/서울 문정동 : 꿈이 있으니까, 연기에 대한 꿈이 있으니까 한번 도전했습니다.]
울고 웃는 연기는 기본이고, 창도 하고, 드럼도 치고, 5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심사위원의 눈에 띄기 위해 저마다 필살기를 준비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최후의 한 사람이 남기까지 혹독한 훈련과 심사를 거듭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참가자들은 잠재력과 열정을 맘껏 발산하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으려 분투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리는 땀과 눈물은 보는 이들에겐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 : 신인의 스토리텔링, 드라마를 보게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겼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무엇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기적 같은 성공 이야기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오디션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김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