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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한국의 미 '산수화' 입고 우승 잡는다!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는 오늘(30일) 리허설에서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아리랑의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한국의 미를 한껏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의 새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한 폭의 그림이 수놓아진 검은색 드레스였습니다.

한글 형상화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반짝이는 보석으로 '산'을 흰색 무늬로 그 아래 흐르는 '강'을 표현했습니다.

아리랑의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우리 전통의 미가 한껏 살아납니다.

김연아는 드레스 리허설에서 점프 감각을 극대화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어제(29일)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철저히 점검했습니다.

스핀과 스텝 연기에서는 절정의 감각을 유지하며 2년 만에 정상 도전을 향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연아 : 긴장하지 않고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요, 잘 해왔기 때문에 심리적인 변화만 없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김연아는 규정 변화로 더블 악셀을 3번에서 2번으로 줄이고 살코 연속 점프를 추가했습니다.

4분 동안 일곱 차례의 점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반부 집중력과 체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연아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로 그녀 자신입니다.

이제 마음 속의 부담감을 털어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김금화,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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