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연아, 실수하고도 쇼트 1위…오늘 우승 도전

<8뉴스>

<앵커>

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잠시 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실수를 하고도 당당히 1위에 오른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연기부터 감상하시죠.

먼저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애절한 표정 연기로 지젤의 선율을 탔습니다.

13개월만의 실전무대라는 부담감에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뛰다 중심을 잃어 연결 점프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김연아 : 긴장을 안 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첫 점프에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 같아요.]

곧바로 안정을 찾았습니다.

두 번째 트리플 플립에 예정에 없던 더블 토룹 점프를 연결했고, 마지막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김연아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러츠 빼고 다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세 차례 스핀 연기는 화려했고, 스텝에서는 격정적인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2분 50초에 걸친 연기를 마치는 순간, 갈채와 함께 인형과 꽃이 빙판에 쏟아졌습니다.

점프 실수에도 김연아는 65.91점을 받아 일본의 안도 미키에  0.33점을 앞서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 : 자신감을 잘 유지하고, 시합 때 긴장하지 않는다면 연습 때만큼 잘 나올 거라 믿고 있고요.]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1위에 나섰던 역대 13차례 시니어 대회에서 모두 10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신호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