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박물관이 털리면서 진귀한 고대 유물들이 다수 사라졌었는데요, 이때 도난당했던 투탕카멘 상이 돌아왔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작살을 든 투탕카멘왕 입상입니다.
도난당했던 상반신이 외롭게 남아 있던 하반신과 합쳐졌습니다.
무바라크 퇴진 요구 시위 와중에 난장판이 된 박물관에서 사라진 상반신은 두 달 만에 돌아온 겁니다.
박물관이 털린다는 소식에 이집트 정부는 특공대까지 파견했지만 이미 투탕카멘왕 목상 2점 등 고대 유물 수십 점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누군가가 유물 4점이 담긴 가방을 박물관 구석에 슬며시 놓고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너무나 잘 알려진 유물이어서 오히려 팔기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