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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일상에서 포착한 삶의 진실 '갈매기'

연극의 고전으로 꼽히는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랐습니다.

체홉의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좌절, 한계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일상성 속에서 포착해낸 삶의 진실을 드러냅니다.

문학과 연극으로 대표되는 예술에 삶의 중요한 부분을 바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생과 예술을 이야기합니다.

1966년 갈매기 한국초연 무대를 연출한 지촌 이진순 선생 헌정공연으로, 김금지 서주희, 송승환, 박지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김석만/'갈매기' 연출 : 재미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그려가면서 체홉의 작품을 좀 편집하고 싶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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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의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발레로 잘 알려진 작품을 한국적 춤사위로 다시 해석한 무용극입니다.

배경을 고대 한반도로 바꿔 원작의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는 설고니 공주와 지규 왕자로 개명했으며, 흑조의 비중도 높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곡에 일부 편곡과 국악기를 더해 새롭게 구성한 음악에 맞춰 한삼무, 화관무, 검무 등 다채로운 전통 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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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음악의 산실 국립국악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식은 고유제와 길놀이로 시작돼, 오늘날의 시무식에 해당하는 세종조 회례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축하 공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도 창극 '춘향전'과 대표 브랜드 공연 '세종, 하늘의 소리를 열다' 국악 유물 특별전 등 다양한 60주년 기념행사가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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