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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이 시대에 필요한 '선비정신'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나온 책들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가 조선 선비를 논한 역사 에세이집을 냈습니다.

정 교수가 상정한 조선의 진정한 선비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을 하는 기개가 서릿발 같은 존재입니다.

이 시대 지식인들은, 조선의 선비를 배우라고 에둘러 말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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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핵심 개념인 인,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의 신간은 공자 이전부터 맹자, 왕양명, 정약용, 최한기 등, 중국과 한국 유학자들의 인 사상을 11단계로 정리했습니다.

인을 주제로 시대별로 그 맥락과 의미를 분석했는데 조선 후기의 인 사상에 대해선 독자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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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숨결 사하라'의 저자 송경태 씨는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

책은 스물두 살 때 군대에서 수류탄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은 송 씨가, 사하라 사막 250㎞를 완주한 기록을 담았습니다.

시력 상실의 아픔과 역경을 통한 내면 세계에 대한 성찰, 저자의 철학이 책에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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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리는 비는 산성비라서 맞으면 안 된다" 한무영 서울대 교수는 이런 가설을 한마디로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빗물이 왜 자연이 준 축복 내지 선물인지 빗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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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중심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이슬람 문화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습니다.

아랍 음식 탐험을 통해 이슬람 문화 코드를 읽는 책이 국내에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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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모록'은 치매 노인을 테마로, 노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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