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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20초만에 '싹쓸이'…휴대전화 매장만 털어

1분 20초만에 '싹쓸이'…휴대전화 매장만 털어

<8뉴스>

<앵커>

휴대전화 매장만 골라 터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행동이 워낙 빨라 경비업체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3시, 서울 독산동의 휴대전화 매장에 한 남성이 몰래 들어옵니다.

전시된 휴대전화들을 가방안으로 한꺼번에 쓸어넣습니다.

2천만 원 어치가 넘는 휴대전화들을 훔쳐 달아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분 20초.

경보가 울린지 4분만에 경비업체 직원이 도착했지만 범인은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그제(24일) 새벽 경기도 구리시의 휴대전화 매장에도 한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판매대와 진열장을 뒤져 1천 5백만 원 어치의 휴대전화를 훔쳐 나가는데 채 2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안 장치와 경비업체만 믿고 마음을 놓고 있었던 피해자들은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피해자 A 씨 : 철문은 다 부숴놨고 나무문 같은 경우는 뭐로 재껴서 열어버렸더라고요.]

용의자의 인상 착의와 매장 뒷문을 뜯고 들어간 수법으로 볼 때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길가의 CCTV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동종 범죄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VJ : 김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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