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천안함 피격 1주기'…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

<8뉴스>

<앵커>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던 천안함 피격 사건이 오늘(26일)로 1주기를 맞았습니다. 마흔여섯 명의 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사건 1주년' 추모식.

희생 장병과 한주호 준위의 영정 앞에 향이 피어오른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유족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병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박승춘/국가보훈처장 :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용사들의 위대한 애국 정신을 높이 받들 것입니다.]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일부 유족들은 아직도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추모 행사는 군항이 있는 인천과 창원, 순국 용사의 모교에서도 열렸습니다.

서울 광장에선 저녁부터 대규모 시민추모제가 시작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천안함 피격 시각인 밤 9시 22분에 맞춰 훈련중인 해군 전 함정에서는 희생 장병의 넋을 기리는 기적을 울리며 일제히 대잠 폭뢰를 투하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김세경, 신동희(KNN),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