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피로 얼룩진 '존엄의 날'…대규모 반정부 시위

<8뉴스>

<앵커>

리비아 인근 국가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리아에선 군과 경찰이 폭력 진압에 나서면서 어제(25일) 2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40년 넘게 부자 세습 독재가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의 현수막을 찢고 동상을 부쉈습니다.

이에 보안군은 총격으로 맞섰습니다.

이슬람권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존엄의 날로 선포한 금요일, 하지만 피로 얼룩졌습니다.

5만 명 넘는 시민이 시위에 참가한 시리아에서 어제(25일) 하루 동안 숨진 사람만 20여 명.

지금까지 1백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인권단체들은 집계했습니다.

이웃 나라 요르단에서도 총리 해임과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곤봉을 휘두르면서 1백 명 이상이 크게 다쳤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대변인 : 실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시리아의 다라시에서만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습니다.]

예멘과 바레인, 사우디에서도 일제히 시위가 벌어지는 등 폭력 진압에도 중동의 민주화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