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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일본 해역…1,250배 요오드 검출 '심각'

<8뉴스>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된 방사성 물질이 주변 해역을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원전 앞바다에서는 기준치의 1,250배에 이르는 치명적인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먼저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된 냉각수가 바다로 흘러 나오는 배수구, 바로 앞 바다의 방사성 요오드 수치는 기준치의 1,250배에 달했습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 : 남쪽 방수구 부근에서 요오드가 오늘(26일)은 1,250.8배 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하루 전에 비해 방사성 요오드 검출량은 무려 12배, 방사성 세슘은 16배나 급증했습니다.

이 물 500밀리리터 만으로도  일반인의 연간 방사능 허용치를 훌쩍 뛰어 넘을 만큼 심각합니다.

[NHK 보도 : (도쿄전력도)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물이 원전에서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육상 오염도 계속돼 원전에서 30km 떨어진 지역의 하루 방사선량이 연간 한도의 1.4배에 이르는 1.4밀리시버트로 측정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무단 방류 사실에 대해선 함구한 채 그제 작업자 3명의 피폭사고에 대해서만 공식 사과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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