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3천만원씩 '껑충'…강남 재건축 아파트 들썩

<8뉴스>

<앵커>

서울 개포지구 재건축안이 통과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호가는 훌쩍 뛰었다고하는데, 거래는 어떨까요?

홍순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5천 가구가 넘는 서울 개포 주공 1단지.

개포지구 재건축안이 통과되자 평형별로 2~3천만 원씩 호가가 뛰었습니다.

대치 은마, 가락 시영, 고덕 둔촌 등 인근 재건축 단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재건축의 추진속도가 빨라지는 등 재건축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의만 잦을 뿐,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여 실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김경화/공인중개사 : 매도인 입장에서는 이제는 급할것 없을 것 같다, 조금 더 관망했다가 가격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면 그때 가서 한 번 생각해 보겠다.]

정부의 취득세 감면 방침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매수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도 아직은 저울질 단계입니다.

개포지구 32개 단지 가운데 저층 7개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용적률이 기대보다 높지 않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소형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부분 임대 아파트도 부담이 됩니니다.

[심교언/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직설적으로 말하면, 대형 평형 위주 단지에 소형 평형이 끼면 단지 이미지가 저하된다.]

전문가들은 또 주변 전세난을 고려해 개발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 장기화나 추가 부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