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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묻힌 동해안 '설상가상'…또 50cm 눈폭탄

<8뉴스>

<앵커>

말 그대로 '설상가상' 동해안에 오늘(13일) 밤 또 큰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내린 눈을 치우지도 못했는데 5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에 나가있는 SBS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네, 강릉입니다.) 눈이 또 온다는데 현지에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100년만의 폭설에 묻힌 이곳 동해안 지역에는 또 다른 폭설소식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도 1만 8천여 명의 인력과 1천 9백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지금 제 뒤의 눈에 덮인 이 승용차처럼 아직 많은 눈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시민들은 아직도 토끼길처럼 좁게 뚫어놓은 인도를 따라 위태롭게 오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부터입니다.

동해상의 바닷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눈구름을 만들고 있는데요.

눈은 오늘 밤 늦게 영동지방을 시작으로 내일은 영남까지 확대돼 대설특보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함박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강원·영동과 영남 동해안에
최고 50cm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와 삼척의 4개 초등학교는 내일 임시 휴교를 실시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늦게부터나 눈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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